• (부산=연합뉴스)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101층 규모의 해운대관광리조트 사업이 세계 1위의 글로벌 건설사와 시공계약을 맺고 연내 첫 삽을 뜬다.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자인 엘시티PFV는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모델하우스에서 매출 기준 세계 1위의 건설회사인 CSCES(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 Ltd.)와 시공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CSCES는 올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80위를 차지한 글로벌 건설사로 자산 119조원에 지난해 매출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오른 건설기업이다.

    엘시티PFV는 이번 시공계약으로 한 달 이내에 본격 공사에 들어가며 주거시설에 대한 분양도 이르면 연내 실시할 계획이다.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는 101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물과 84층 규모의 주거타워 2개동으로 건립된다. 전체 공사 완공은 2018년으로 예정되고 있다.

    101층 랜드마크 타워에는 테마파크와 관광호텔, 레지던스 등이 들어서며 주거타워에는 모두 894 가구의 공동주택이 지어진다.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는 세계 최고층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를 설계한 미국의 SOM사가 설계를 맡았고 올해로 설립 128년을 맞는 미국의 PB사가 설계관리(CM)을 담당하고 있다.

    랜드마크 타워에 들어설 테마파크는 일본의 LAND사가 설계를 담당했고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인천공항 등 국내 랜드마크 설계 선도기업인 삼우설계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여기에다 지난 30년간 세계시장에서 991억 달러의 수주액을 달성할 정도로 대규모 프로젝트 시공 경험과 초고층 빌딩 건축 기술력을 인정받고 CSCES가 시공에 참여함에 따라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사업은 한·중·미·일의 글로벌 프로젝트팀 위용을 갖추게 됐다.

    실제로 CSCES는 101층 상하이월드파이낸싱센터, 118층 홍콩인터내셔널 커머스센터, 115층 선전 평안국제금융센터 등 전 세계적으로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 7개를 완공했거나 건립중이다.

    엘시티PFV 한 관계자는 "CSCES사의 시공 참여로 해운대관광리조트 프로젝트팀이 완성됐다"며 "세계 최강의 글로벌 드림팀으로 개발사업을 본격 시작하는 만큼 최고의 건축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