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기웅이 <굿닥터> 마지막회에 카메오로 깜짝 등장했다.

    박기웅은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 마지막회 방송 말미에 검정 뿔테 안경을 쓰고 딱 어리바리해 보이는 박시온(주원) 후배로 출연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시온은 후배를 혼내며 “박웅기! 너 정말 이런 식으로 할거야? 정말 할 말이 없다.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다”라고 호통쳤다.

    이에 웅기는 업무가 많다고 변명했고, 시온은 어이가 없다는 듯 “어디서 핑계니. 너 정말 혼나볼래. 이런식으로 할거면 나가라. 한 번만 더 정신 놓고 다니면 바로 아웃이다. 빨리 병동으로 가봐”라며 열을 올렸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윤서(문채원)는 “박 선생, 살살해”라고 만류했지만, 시온은 “정신줄 똑바로 잡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큰일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충만(조희봉)은 혼이 난 뒤 혼자 벤치에 앉아 있는 박웅기에게 다가가 과거 시온이 자신을 위로할 때 했던 방법과 똑같이 아이스크림을 건넸다.

    한편, 이날 <굿닥터> 마지막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9.2%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굿닥터 마지막회 박기웅, 사진=KBS2 굿닥터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