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려 50년간 이론상으로만 존재했던 [힉스입자 존재]가 사실로 확인됐다.

    10월 3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외신은 도쿄대학과 일본의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0년 유럽 원자핵공동연구소 CERN(썬)은 힉스를 찾는 시험에 돌입했다. 이후 3년 반 만에 힉스 입자로 추정되는 입자를 발견했고, 8개월의 연구 끝에 결국 힉스 입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후속 연구에 참여한 여러 그룹 가운데 일본 과학자들이 힉스 입자의 존재를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질량이 양성자의 134배에 달한다는 구체적인 정보도 내놨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힉스입자의 질량이 양자의 약 134배인 125.5GeV(기가전자볼트)이며, 힉스입자의 스핀(입자의 고유한 각 운동량)값이 표준모형에 맞게 0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힉스입자는 1964년 영국 에든버러대 물리학자 피터 힉스 교수가 존재를 예언한 가상의 입자다. 기본입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른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가상의 입자로 우주의 시작인 빅뱅 당시 만들어진 16개의 입자는 서로가 모이고 만나 모든 물질을 만들어낸다.

    힉스 박사는 137억 년 전 우주 탄생 당시 모든 물질에 질량을 부여한 뒤 사라진 입자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힉스 교수를 비롯한 연구그룹이 다음주 발표되는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7일 유럽의 물리학 학술지 [피직스 레터B]에 실릴 예정이다.

    힉스입자 존재 확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힉스입자 존재 확인 대단하다”, “노벨물리학상 타나요?”, “힉스입자 존재 확인 내겐 너무 어려워”, “힉스입자 설명해도 잘 모르겠어”, “힉스입자 존재 확인 물리학계의 쾌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