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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국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초연금 논란에 따른 사의 표명 보도가 나온 지 닷새 만이다.
진영 장관은 27일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사임하면서>라는 제목의 서한을
출입기자들에게 전달했다.다음은 이메일 내용 전문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사임하면서
저는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합니다.그동안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하며 국민의 건강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당초 진영 장관은 자신에게 제기된 사의 표명 보도에 대해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었다.
"복지부 장관으로서 열심히 해 보려고 했는데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생각에 무력감을 느꼈다.공약 이행 책임을 느껴서 그렇다느니 이런건 너무 와전된 거다."
- 진영 장관, 사우디 아라비아 출장 중
논란이 커지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진영 장관에게
[이번 일은 없던 일로 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하지만 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인 26일 국무회의에서
[올해는 기초연금 공약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결국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