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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올들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연예인 주식부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양현석 대표는 1천973억9천만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를 굳게 지켰다.하지만 양 대표의 보유 주식가치는
연초인 지난 1월 2일 2천227억4천만원보다 253억5천만원이 줄어 11.4% 하락했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하락폭은 더 컸다.
이 회장은 연초 1천950억2천만원에서 이 날 1천576억9천만원으로
373억3천만원이 증발하면서 연초 대비 19.1% 하락율을 기록했다.양현석 대표와 이수만 회장은
재벌닷컴이 지난 8월 집계한 주식지분 평가(8월 9일 종가 기준)에서도
연초 대비 10.3%, 20.7%씩 줄어드는 하향세를 보인 바 있다.반면, 연예인 주식부자 3위를 달리고 있는 한류스타 배용준은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의 주가 상승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배용준의 지분가치는 연초 254억9천만원에서
이 날 306억6천만원으로 20.3%, 금액으로는 51억7천만원이 불어났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연초 73억9천만원에서
이 날 72억3천만원으로 2.1%(1억6천만원)감소했다.영화배우 장동건은 보유 중인 SM C&C 주가 하락으로
연초 46억7천만원에서 이 날 37억8천만원으로 8억9천만원, 19.2% 감소했다.장동건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에이엠이앤티를
지난해 SM C&C에 합병하면서
이 회사 주식 124만4천137를 취득했으며, 1년간 보호예수에 묶여 있다.SM C&C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주식 68만9천500주씩을 취득한
유명 MC 신동엽과 개그맨 강호동도
주가 하락으로 연초보다 19.2%(5억원) 감소한 20억9천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개그맨 김병만과 이수근이 보유한 SM C&C 주식가치도
연초보다 2천만~3천만원이 줄어든 2억5천만원과 1억7천만원에 그쳤다. -
한편, 연예인이 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연결 기준)은 크게 엇갈렸다.이수만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M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작년보다 14.5% 증가한 1천6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236억원에서 올해 87억원으로 무려 62.9%나 감소했다.반면 양현석 대표가 이끌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작년보다 48.5% 증가한 604억원,
영업이익이 56.8% 증가한 118억원을 기록해
외형과 내실이 고르게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배용준이 대주주인 키이스트는
매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14억원에서
올해 355억원으로 210.3% 급증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15억원 흑자에서 올해 2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박진영 대표가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작년보다 71% 늘어난 56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45억원에서 올해 23억원으로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상태를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