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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회담에서
정치공세를 퍼붓고 천막으로 돌아간 민주당 김한길 대표를 향해
[공멸하기 전에 국회로 돌아오라]고 경고했다.새누리당은 특히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민주주의 위기]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황우여 대표는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투쟁 방식을 비판했다."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공통점과 상이점을 확인하는 게 대화다.투쟁과 강요로
일방적인 의사를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초인 대화의 본질에 맞지 않다.
정기국회의 일은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국회의원들의 신성한 책무다.
이것을 거부하는 것은
그야말로 민주주의 훼손이다."황우여 대표는
"당장 천막농성을 접고,
민생 해결을 위해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우리는 야당을 존중하고
어디까지나 함께 국정을 논하길 원하는데
여당의 손을 계속 뿌리친다면
과연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말문이 막힌다.
국회를 곧 열어서
산적한 민생과 국정을
여야가 함께 돌봐야 한다." -
-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17일 서울역에서 추석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민주주의 위기] 발언과 관련,
"민주주의 과잉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반박했다."김한길 대표는
어제(16일)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민주주의 위기다, 민주주의 밤이 깊어지고 있다]고 했는데,
과연 우리나라 국민이 그 말에 동의할지 의문이다.
민주당이 [민주주의 위기]를 운운하면서
국회를 버리고 장외로 가겠다는 말에
어느 국민이 동의하겠느냐.오히려 민주주의 과잉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은 상황이다."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위기]가 아니라
[국회의 위기]라고 역설했다."[민주주의 위기]가 아니라
[국회의 위기]다.야당은
국회 선진화법을 통해 입맛대로 필요한 것만 하고
정작 국민을 위해 필요한 민생법안 등은
처리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이
극한적인 장외투쟁에 들어간다면
정치권이 공멸할 수밖에 없다."이어 민주당의 천막 철거를 강력히 요구했다.
"여전히 대화의 장을 만들 수 있는 물꼬가 터졌다.
이제 여야가 후속 대화를 하면서
합의를 찾아가야 한다.
[민주주의 위기]를 운운하기 전에
민생 위기부터 구하겠다는
야당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민주당은 속히 천막을 접어 달라." -
- ▲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종현 기자
심재철 최고위원는
김한길 대표의 리더십 발휘를 주문했다."[민주주의의 위기]가 아니라
[야당의 위기],
[김한길 대표의 위기]다.
대통령의 민생 의지를 확인한 이상
적절히 수습해서
의회 정치에 복귀하는 것이
야당 대표의 리더십이다."홍문종 사무총장은
[민생 외면 정치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한길 대표는
[정답이 하나도 없다]며
천막당사로 돌아갔지만
국민의 반응은 차갑다.
국민들은
[정답은 천막에 없다,
3자회담은 오답이 하나도 없었다,
해답은 국회에 있다]는
따가운 질책을 한다.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는 정치는
결국 실패할 것이다."이혜훈 최고위원도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치의 근본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다.민생 법안과 예산이 결정되는 정기국회를 거부하는 정당은
존재가치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
이유가 뭐든 민주당은
정기국회 법안 심사와 예산 처리를 정상화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펴야 한다. -
- ▲ 노숙투쟁중 환갑을 맞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 천막당사를 찾아온 부인 최명길씨가 준비한 미역국을 먹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은
대통령과의 3자회담을 통한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자
[떼쓰기 전략]을 놓고 [저울질]에 들어갔다.전면 장외투쟁,
떼촛불 집회,
단식투쟁 등
강경투쟁도 불사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