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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3자 회담 제의를
수용했다.
하지만
"회담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에게 정치공세를 퍼부을 뜻을 내비쳤다.김한길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서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회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어제(12일) 청와대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회담에 응하겠다.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담보되는 회담이 돼야 한다."김한길 대표는
역사의 전진을 위해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어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양측의 사전조율과 합의를 거친 결과가 아니다.
이제까지의 관례를 벗어나서
이번 3자회담에 대한 사전협의가
필요없다는게 대통령의 입장이라면
그것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역사의 전진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다."김한길 대표는
3자 회담의 의제를
제멋대로 정하기도 했다."국민이 원하는 주제는 크게 세가지 일 것 같다.
첫째는 민주주의 회복이다.박 대통령이
국가정보기관에 신세를 얼마나 졌는가 하는 것은
논의의 중심은 아니다.이번 회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독재정권의 낡은 유재와 악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자로 국민통합주의자로
다시 태어나시길 바란다.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현재의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국가정보기관을
국민과 역사의 관점에서 어떻게 개혁할지
분명한 해답 있어야 한다."44일째 길바닥으로 내앉은 민주당은
그동안 온갖 선동정치를 동원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자신들의 [대선불복-헌정질서 파괴행태]를 반성하기는커녕
[민주주의 위기]라며 [종친떼](종북-친북-떼촛불)를 불러 모우고 있다.
대선불복 운동을 확대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민주당이
오는 16일 3자회담에서
대통령을 공격할 뜻을 밝힘에 따라회담장이 자칫 정치공세의 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