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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일본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국유화 1주년을 맞은 11일 "일본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중국의 정상적인 해상활동에 이러저러한 말을 하고 있다"며 "강렬한 불만을 표한다"고 밝혔다.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최근 센카쿠 열도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로 것을 평가해달라는 기자 요청에 대해 "중국은 계속 유효한 행동을 통해 댜오위다오의 주권을 보호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은 확실하게 현실 역사를 대면하고, 잘못을 바로잡고,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모든 행동을 중단해 양국(관계를 저해하는) 장애요인을 없애는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스가 시리아 사태에 대한 유엔 결의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가 시리아 사태 등에 대해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도 안보리의 행동은 반드시 각 국가들 사이에서 '충분한 협상'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 움직임에 대해서도 "중국은 한결같이 국제관계에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반대한다", "시리아에 대한 일방적 행동은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훙 대변인은 이날 남북한이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쌍방이 교류접촉을 강화해 관계를 한층 더 개선하고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정을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