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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현수가 정하윤의 혼전임신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는 이유를 털어놨다.11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지난 8일 결혼식을 올린 여현수-정하윤 부부가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여현수는 “아버지의 투병 중에 정하윤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초음파실에서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 눈물부터 났다. 혼수상태인 아버지의 병세는 깊어지는데, 아이가 생겼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현수는 “부친상 중 임신 소식이 알려져 임신이 아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대중에게 알려진 직업을 갖고 있는 정하윤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부친상 중에 알린다는 것도 죄송한 마음이 컸다. 지금 생각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가족을 지켜주고 싶었다”며 “그래도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하늘에서 많이 보살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기분좋은 날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