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귀 심해 오징어가 발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몬테리만 해양연구소(Monterey Bay Aquarium Research Institute, MBARI)는 지난 8월 30일 수심 1000~2000m 심해에서 발견한 희귀 오징어 관련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했다.

    희귀 심해 오징어의 학명은 [Grimalditeuthis bonplandi]로 사체가 해안에 떠밀려온 적은 있으나,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양연구소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심해 잠수장비를 이용해 몬테리만 심해에서 희귀 심해 오징어를 포착했다. 일반 오징어는 4쌍의 다리와 1쌍의 촉수를 지니고 있지만, 희귀 심해 오징어는 매우 길고 얇은 촉수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 행크 쟌 호빙 박사는 “희귀 심해 오징어는 몸통보다 두 배 이상 긴 길고 얇은 촉수를 가지고 있다”며 “먹이를 사냥하기 보단 수영을 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희귀 심해 오징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