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 예매문의 폭주…"주말 표 오후 들어 매진될 듯"열차 승객은 동대구역서 내려 버스로 김천구미역으로 이동
  • ▲ 31일 오전 7시 15분, 대구역에서 발생한 무궁화 열차와 KTX 간 충돌사고 현장ⓒ연합뉴스
    ▲ 31일 오전 7시 15분, 대구역에서 발생한 무궁화 열차와 KTX 간 충돌사고 현장ⓒ연합뉴스




    31일 오전 7시 15분,
    대구역에서 발생한 무궁화 열차와 KTX 간 충돌사고로
    경부선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동수단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에서 부산 구간 주요 도시 버스터미널에는 좌석 예매 문의가 폭주했다.
    기차역에는 열차 운행 여부를 묻는 승객으로 큰 혼잡이 빚어졌다.

    사고 후, 
    경부선 KTX는 서울∼김천구미와 동대구∼부산 상·하행선,
    일반열차는 서울∼왜관과 동대구∼부산 상·하행선 일부 구간에서만 운행하고 있다.

    사고 처리 여파로 오후 열차 운행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구 열차 추돌사고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역에 도착한 승객은 대체 이동편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이미 출발한 승객은
    동대구역에서 내려 김천구미역(왜관)까지
    코레일이 마련한 버스나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고 발생지인 대구역은 동대구역과 김천구미역 사이에 있다.

    한편,
    전국 각 버스터미널은
    임시 차편을 추가로 투입해 승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나선 차량과
    휴일을 즐기려는 나들이 차량 행렬로

    오전부터 주요 도로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어
    버스 이용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해공항에도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가
    대부분 매진돼 승객이 표구하기 전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