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 부두 3선석이
정부 부담 없이 전액 민간자본으로 건설된다.
민간자본으로 공공시설을 건설할 때 제공하던
건설비지원이나 최수운영수입보장 없이 100% 민간 자본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와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은
부산 신항 2-4단계 컨테이너 부두 투자 실시협약을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 부두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는
현대산업개발 • 현대상선 컨소시엄이 맡는다.
▲ 사업 내용 : 컨테이너부두 1,050m(3선석), 배후부지 63만㎡(약19만평)
▲ 총 투자비 : 6,446억원(현대산업개발 50% : 현대상선 : 50%)
▲ 사업 기간 : 2014. 3. ∼ 2018. 12. (60개월)
▲ 사업 효과 : 연간 150만TEU 컨테이너 처리
이번 사업은 초기 일부 민자사업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건설단계의 재정지원과 운영단계에서의 최소운영수입보장
(MRG : Minimum Revenue Guarantee)이 없이
순수 민간자본으로 건설 및 운영하게 됨에 따라
민자사업 도입취지에 매우 부합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해운경기 침체에 따른
일부 출자자의 사업포기로 지연되어 오다가
최근 현대상선이 출자자로 나서면서 사업이 재개되었다.
현대상선은 2010년부터 2-2단계 운영에 참여하여
시설능력(160만TEU)보다 약 25% 높은 연간 200만TEU를 처리하고 있다.
2-4단계사업에 민간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시설부족 해소는 물론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해져
부산항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1,704만TEU이나,
처리능력은 1,557만TEU으로 부족해 시설확충이 필요하다.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은
이 부두가 완공되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기항에도 대비하고
동북아 물류 중심 항만의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