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허수경이 5세 연상 남자친구와 2년째 열애 중이다.23일 월간지 주부생활은 9월호를 통해 허수경과 제주도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허수경의 남자친구는 5세 연상으로 이전부터 알고 지내왔던 인물이며, 허수경의 딸이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친근한 존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수경은 “남자친구라기보다 지금은 이 순간을 함께 거니는 사람”이라며 “어떤 사람, 어떻게 살고 싶다, 어떻게 할까, 그런 의지가 하나도 생기지 않는, 있는 그대로 편안한 사람이다. 그런 편안함이 없었더라면 관계가 진전되지 못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은 내 인생의 보너스 같다. 비록 결혼은 안 했지만 내겐 남편의 빈자리, 딸에겐 아빠의 빈자리, 그 빈자리를 동시에 채워주는 보너스”라고 남자친구를 표현했다.
하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허수경은 “사람 일은 장담할 수 없다. 이분을 만난 이후는 평화롭고 평온하다. 그래서 아무것도 예측할 수도 없고 예측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평화로운데 더 큰 행복을 원하는 것은 욕심이다. 지금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 내가 그분을 변화시키려고 하거나 바꿔놓고 싶지 않다. 상대를 바꿔서 내 즐거움을 취하는 이기심은 버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수경은 “그분도 내 삶, 내 딸, 내 일을 그대로 존중해준다. 정말 이대로라면 늙어 죽었을 때 같은 관에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허수경, 사진=주부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