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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접촉이
23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통일부는 22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23일 판문점에서 갖자는 우리 정부 제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전해왔다"고 밝혔다.정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에 동의한 만큼
이날 오후 회담 대표단의 명단을 상호 교환하기로 했다.또 금강산 관광 회담에 관한 북측의 수정 제안과 관련,
내부 검토를 거쳐 우리 정부 입장을 정한 뒤에
북측에 회신할 방침이다."우리는 가급적 많은 인원이 조속하게 상봉하는 것이 목표다.
거기에 맞춰서 모든 방안을 차단하지 않고
열린 자세로 (실무접촉에서) 검토할 것이다."- 정부 관계자
정부는 지난 16일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제의했다.그러나 북한은 이틀 뒤인 18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하루 전인 22일 금강산에서 갖자"고 추가로 제의하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도 23일 금강산에서 열자"고
수정 제의했다.[23일 이산가족 실무접촉] 제안을 수용하면서도
회담 장소를 [금강산]으로 하자고 수정 제의하는 한편,
금강산 관광을 위한 실무회담을 22일 금강산에서 열자고 추가로 제의했다.하지만 우리 정부는 다음날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다른 사안과 연계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판문점 평화의 집 개최 방안을 고수했다.정부는 20일에는 북한의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내달 25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 역제의했었다.이날도 북한은
"금강산 관광은 빨리 재개했으면 좋겠다"며
8월 말∼9월 초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하기도 했다."이산가족과 금강산은 선후개념이 아니다.
정부 입장은 기본적으로 분리 대응하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