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질문에 김수미 분석관 "너무 억울합니다" 울먹자료줬더니 뜯어보지도 않고서는…권은희 "철저히 배제됐다"


  • 김수미 전 서울청 디지털증거분석팀 분석관의
    [똑 부러지는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거짓말]을
    날카롭게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실이 올린
    김수미 분석관의 발언이 담긴 5분 33초 짜리 유튜브 영상은
    지난 19일 게재된 이후 22일 현재 조회수가
    4만4천3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영상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5RxJ6luNSiQ&sns=fb


    이 영상은
    지난 19일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으로 출석한 김수미 분석관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게
    "잠깐 시간을 주시면 권은희 과장이 한 발언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있다"며
    증인의 주장을 증인이 반박한 내용이 담겼다.

    "[동영상 2:01]
    권은희 과장님께서
    아까
     저희가 수서서에 넘긴 자료는
    인케이스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열 수 있어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하셨지만

    저희가 18~19일 이틀에 걸쳐 수서경찰서에 넘긴 자료는
    하드디스크 3점과 CD 1장입니다.

    하드디스크 3점 중 2점은
    국정원 직원의 이미지가 들어 있는 하드디스크이고,

    나머지 1점은 3개월간의 문서 파일과 복원된 텍스트 파일,
    인터넷 접속 기록,
    아이디 닉네임 등이 들어 있는 하드디스크인데

    이것은
    일체 [인케이스 프로그램이 없이 그냥 열리는 것들] 입니다."

    그리고 인케이스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확인을 못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22일 수서서에 갔을 때
    인케이스 프로그램으로 열어야하는
    이미지 파일 2개는
    [
    저희가 보낸 봉인 상태 그대로] ,
    [뜯어지지도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그 부분에 대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앞서 권은희 전 수사과장은
    "[인케이스] 프로그램이 없어서 볼 수 없었다"며
    수사에서 철저히 배제됐다는 식으로 말한 바 있지만,
    실제로는 보내준 자료조차도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았다는 얘기다.

    아울러 김수미 분석관은
    눈물을 글썽이며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

    "원래 증거 분석 과정은
    일체 녹화하거나 녹음하는 규정은 없으나

    저희(서울경찰청 분석관들)가 공정성과 투명성, 인권 보호 차원에서
    스스로 진술 녹화 시스템에 들어가기로 선택한 것입니다.

    예전에도 억울한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 너무 억울합니다.

    저희는 공정성, 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소신에 변함이 없습니다.

    이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달았다.

    "경찰 분석관들의 노고를 매도하고 왜곡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권씨와 야권은 각성해야한다."

    "권은희는 진실성도 없고 근거도 없고 떼쓰기식 주장만 하는데
    김수미는 정확하게 말해 진실성이 드러난다."

    "닉네임 아이디 다 아는데 검색어에 70개나 쳐 넣어 수사해야되나?
    그래서 검색어를 4개로 줄이자고 하니까 그게 외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