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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굿닥터>에서
정체불명의 늑대소녀 <은옥> 역을 맡은 배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지난 20일 방송에선 정상적인 가정이 아닌 [개 사육장]에서
마치 동물처럼 키워진 늑대소녀 <은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고모의 학대 속에서 야생 동물과 다름없는 취급을 받아온 <은옥>은
박시온(주원 분)과의 애니멀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점차 마음문을 열기 시작했다.놀라운 점은 오랫동안 세상과의 소통이 단절돼
[눈빛]과 [행동]이 동물처럼 변해버린 캐릭터를
한 아역배우가 대단히 뛰어난 표현력으로 소화해낸 것.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은옥을 연기한 어린 배우가 대체 누구냐?"며
"대단한 연기였다"는 네티즌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드라마에서 [늑대소녀] 은옥으로 분한 배우는 다름아닌 유해정.
영화 <다슬이>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자폐아 <다슬이> 역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던 아역배우다.재미있는 점은 2010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신의 퀴즈>에서도
유해정이 <은옥>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다.<신의 퀴즈>에서 유해정이 연기한 <이은옥>은
삼촌의 학대로 세상과 단절된 상태로 살아가는 인물.
<굿닥터>의 은옥과 정서적인 배경이 비슷하다.사실 <굿닥터>와 <신의 퀴즈>를 집필한 작가는 동일 인물이다.
따라서 전작을 통해 유해정의 뛰어난 연기력을 알게 된 작가가
이번 드라마에서도 늑대소녀 역에 유해정을 캐스팅 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