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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국열차 횃불소년

    <설국열차>에 송강호, 고아성 외에 또 한 명의 한국 배우가 탑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극중 꼬리칸 전사들에게 횃불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일명 [횃불소년]으로 불리고 있는 첸 역을 연기한 것이 한국의 아역 배우 박성택 군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것.

    영화 속에서 중국 소년으로 등장하는 첸 역에 한국 아역 배우가 캐스팅 된 것은 첸이 대사가 없는 캐릭터인데다 한국어로 디렉팅 할 수 있기를 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의사에 따른 것. 덕분에 박성택 군은 관객들로 하여금 중국의 아역 배우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서울, 경기 무대인사에서 우연히 엄마와 함께 영화를 보러 와 무대인사에 깜짝 등장을 하기도 했던 박성택 군은 개인 트위터를 통해 깨알 홍보에 앞장 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틸다 아줌마랑~~~”, “봉준호 감독님과. 젠틀맨인 것 같다. 울 맘이 좋아라 한다^^” 등의 맨션과 함께 봉준호 감독 및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주연 배우들과 촬영한 생생한 현장 기념 사진들을 올리며 첫 장편 영화 출연작인 <설국열차>의 국내 개봉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내용이 있는 영화에 이렇게 동감한다는 게, 참 수준 높은 것 같아요. 사람 위에 사람 없구 사람 아래 사람 없는데.. 많은 걸 느꼈어요.”라는 깜찍한 리뷰를 남겼다.

    “횃불 소년이라나~~ 내가 젤 좋아했던 씬인데 기억들 해줘서 좋다”며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짧은 소감을 표현한 박성택 군에 대해 <설국열차>의 흥행 질주가 지속될수록 관객들의 관심 역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았다.

    (설국열차 횃불소년,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