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LG전서 타격 후 LG 1루수와 부딪혀 중상
  • ▲ 삼성 2루수 조동찬.  ⓒ 연합뉴스
    ▲ 삼성 2루수 조동찬. ⓒ 연합뉴스

    FA 대박을 꿈꾸던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조동찬(30)이 예기치 않은 무릎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14일 삼성 라이온즈는 "조동찬이 전날 입은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사실을 밝혔다.

    조동찬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출장, 5회말 2사 2, 3루에서 3루 땅볼을 친 뒤 1루까지 내달리다 1루수 문선재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1루로 전력질주하던 중 문선재와 부딪혀 왼쪽 무릎이 꺾인 조동찬은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세명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중계 화면상에도
    조동찬의 다리가 안쪽으로 꺾이는 모습이 나타나,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이튿날 MRI 촬영을 한 병원 측은
    "왼쪽 무릎이 골절 되고, 인대 일부가 손상돼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며
    "불행 중 다행으로 전·후방 십자 인대는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문선재는 14일 오전 조동찬에게 전화를 걸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동찬은 올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0.240 7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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