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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대한민국 대표 여성영화인
심재명 명필름 대표를 만났다.지난 18년간 33편의 영화를 통해
한국 영화의 새 지평을 열어온 심재명 대표.
이날 방송에서 그는
자신의 대표작 <공동경비구역JSA>, <접속>,
<마당을 나온 암탉>, <건축학개론> 등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영화 제작자가 되기까지의 과정,
최근 책으로도 표현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특히, 이날 방송에서 심재명 대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투자 기회를 놓쳤던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괴물>은 1,301만여 명을 동원해
국내 최다 관객수 2위에 오른 작품.괴물의 시나리오를 봤는데 잘 모르겠더라.
한국영화에서 본 적이 없는 괴물이란 존재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며
"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나 보기 좋게 성공해버려 이후
"각자 영화를 보는 시각이나 성향이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봉준호 감독은 개인적으로 팬인데
한 번도 같이 작품을 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이제 <설국열차>까지 이렇게 잘 되고 있어
앞으로 그런 기회는 더 희박해지지 않을까 싶다.- 심재명 대표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심재명 대표는
<접속>의 전도연부터 <건축학개론>의 수지까지
숨은 보석을 찾아내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 낸
선구안의 비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특히, 배우 전도연에 대해서는
“생얼에 반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전도연 씨를 처음 봤을 때
그 싱그러운 이미지가 좋아서 <접속>에 캐스팅했다.
이후 계속 발전하는 연기를 보며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한다”고 극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또한, 이날 방송에서 심재명 대표는
영화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작품성 위주의 영화를 만들면서도
33편의 영화로 3,300만 관객을 끌어들인
대중성을 겸비할 수 있었던 비결을 비롯해
오랜 시간 투병생활을 하던 어머니의 임종 순간을 지키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한으로 남았던 사연 등
영화인으로서 혹은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 겪었던 우여곡절을
진솔하게 이야기 해 깊은 울림을 주었다.영화계 3대 우먼파워로 우뚝 선
심재명 대표의 남다른 인생 스토리는
13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CJ E&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