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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친떼]와 [애국보수]가 10일 오후 서울 한복판에서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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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오후 민주당 지도부가 서울광장에 모여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스로를 진보와 민주주의 수호자로 지칭하는
민주당과 종친떼(봉북-친북-떼촛불) 성향의 단체들은
이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집회에는 참여연대 등 280여개 진보 단체 소속 4천여여명이(경찰추산, 오후 7시 기준) 이곳에 모였다.
주최자로 나선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정원 댓글 의혹을 민주주의의 퇴보로 규정하고
새로 발표된 세재 개편안을 세금 폭탄으로 비난했다.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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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장외투쟁 철회를 요구하는 보수단체 연합 회원들. ⓒ 연합뉴스
서울광장 동쪽에 있는 국가인권위 앞에는
2008년 광우병 폭동을 재현하려는 종친떼에 반대하는
애국 우파 세력이 운집했다.어버이연합 등 10여개 단체 소속 경찰 추산 1천5백여명이 그들이다.
당초 이들도 서울광장에서
종친떼 세력들에 대한 반대 시위를 하려했으나
이미 민주당이 서울광장을 점령한데다,
진입을 막는 경찰들의 진압에 뒤로 물러선 상태다.이들은 민주당이 장외 투쟁을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가 민생을 돌볼 것을 촉구하고 있다.한편 경찰은 오전부터 양 측의 충돌에 대비해
69개 중대 경찰 5천5백여명과 여경 80명을 서울광장 주변에 배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