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갑제(趙甲濟),

    언론의 호들갑과
    새누리당의 비겁성을
    맹비판



    TV 조선 '시사토크 판' 390회에 출연,
    "임진왜란 때처럼 관군(官軍)은 도망 가고 의병(義兵)만 남은 꼴"

    조갑제닷컴     



  • TV 조선 <시사토크 판> 390회에 출연한
    趙甲濟 대표는
    새누리당의 비겁성을 비판하였다.

    아래는 발언 요약.
     
    <조갑제 대표,
    "새누리당의 공격권 상실…官軍은 도망가고 義兵만 남은 꼴">

     
    9일 시사토크 판에는 조갑제 대표가 출연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제 7차 남북 간 실무회담에 관해 일침을 가했다.
    趙 대표는
    "실무회담 재개에 대해 북한이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는 평가는 완전히 오판한 것이다.
    회담에 응한 북한 측을 두고 우리가 감지덕지하는 인식을 주게 되면
    우리 정부를 곤란하게 하는 것이다.
    핵심은 재발방지 약속이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딜레마가 있다.
    북한은 무슨 약속을 하든지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재개에 앞서 필수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전제 조건에 대해서는,
    "평화와 교류, 협력이라는 막연한 말을 위해
    인명(人命)과 안보(安保)라는 구체적인 가치를 희생시킬 수 있겠는가.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을 결심해야 할 때가 올 텐데,
    그런 위기가 생겼을 경우
    북한은 개성공단 내의 우리나라 사람들을 인질로 잡을 게 분명하고
    이를 아는 우리는 제대로 응징할 수 없게 된다.
    북한의 일방적인 폐쇄로 인해 생긴 배상을 약속 받고
    개성공단 지역을 치외법권지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무현-김정일 대화록과 [사초(史草) 실종]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의 태도와 대응을 비판하며
    "새누리당은 국가 반역 혐의 차원에서
    엄정한 수사와 국정조사,
    청문회를 진행하도록 요구했어야 했다.
    그런 공격권을 포기하니 당하고 있다.
    포기하면 고맙게 생각할 줄 알았겠지만
    지금 오히려 민주당과 좌파세력으로부터 역공을 당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수호를 위해
    새누리당을 선거 때 뽑았건만
    임진왜란 때처럼 관군(官軍)은 도망가고 의병이 싸우는 형국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에 대해
    "김진태-심재철 의원처럼
    개인적으론 열심히 하는 이들이 있지만
    조직적으로는 싸움을 못하고 있다.
    적(敵)과 악(惡)과 불법에 맞서 싸움을 못한다.
    진보통합당은
    민노당 시절부터 대학 안에 지부를 갖고 있는데
    대한민국 제 1정당이라는 새누리당은
    어느 대학에도 지부가 없다.
    교육과 선전을 모두 포기했다.
    젊은이들에게 이념과 정책을 알리고 팔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소수 정당들도 문제 많은 이념을 당당하게 팔고 알리는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와 같은 떳떳한 진리를 가지고도
    왜 팔지를 못하는 것인가. 이념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의 대화록을 재현한 연극
    <노무현-김정일의 바다이야기> 제작과 관련,
    "23분의 연극 동영상을 자비(自費)로 제작하여 웹상에 올렸다.
    마음껏 퍼가도 좋다.
    무단전재 환영이다.
    연극 동영상을 본다면 포기가 분명하다는 것에
    의문의 여지가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출연자 : 조갑제 대표
      -방송일시 : 2013년 8월 9일 (금) 밤 10시 40분
      -진행자 : 최희준 취재에디터,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