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우리나라는 징병제..모든 국민은 평등해야한다" "비, 2007년 현역병 재입대한 싸이처럼 다시 군대가야" 파격 주장

  • 지난 10일 전역한 가수 비(31·정지훈)가
    다시 현역병으로 군대에 들어간다면?

    상상조차하기 힘든 일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는 6일자 단독 보도를 통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연예병사]로 물의를 빚고 만기 제대한 비의 [재입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광진 의원은
    비 외에도 지난 4일 전역한 두 명의 연예병사들을
    [재입대] 대상으로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진 의원은
    2007년 현역병으로 재입대했던 싸이(36·박재상)를 예로 들며
    [비의 재입대]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당초 연예병사들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기본적인 서류조차 제출하지 않은 채
    [편법]으로 연예병사가 됐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

    김광진 의원은
    "우리나라는 징병제이므로 모든 국민이 평등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비는 서류 제출도 하지 않고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연예병사가 된 사례"라고 꼬집었다고.

    실제로 <뉴시스>가 입수한
    [국방부 홍보병사 운영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2012~2013년도에 선발된 연예병사 15명 중 10여명이
    [홍보병사 선발 때 서류 미제출자]임에도 합격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의 주장이 단순한 [허언(虛言)]이 아님을 입증한 것.

    지난 2011년 10월 11일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한 비는
    이듬해 2월24일 [연예병사]로 보직을 바꿔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홍보지원대원]으로 군 복무를 해왔다.

    그러나 올해 초 외출 기간 중
    미녀스타 김태희와 [영외 데이트]를 즐기는 등
    군복무 규율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7일 근신 처분을 받기도 했다.

    비는 지난 6월 연예병사제도의 폐지를 불러온
    [음주-안마시술소 사태] 현장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나,
    국방부 조사 결과 사건 당일 군 간부 지휘 아래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별다른 제재없이 지난 10일 만기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