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것 보다 자연스러운 프로그램 하고 싶다
  • ▲ 신동엽  ⓒ 정상윤 기자
    ▲ 신동엽 ⓒ 정상윤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19금 개그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 화제다.

    2일 서울 상암동 상암 DMS 스튜디오(디지털매직스페이스)에서
    QTV <신동엽과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신순정녀)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MC 신동엽, 배우 권민중, 황인영, 유소영,
    개그우먼 김지민, 가수 홍진영, NS윤지, 방송인 김정민이 참석했다.

     

  • ▲ 신동엽  ⓒ 정상윤 기자
    ▲ 신동엽 ⓒ 정상윤 기자



    신동엽은 현재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만의 19금 개그 코드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이다.
    <신순정녀> 역시 신동엽의 주특기가 잘 발휘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
    이런 가운데 신동엽이
    19금 개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데뷔때부터 늘 그런 것(19금 코드)에 대한 중요성을 어필했다.
    한결 같은 내 모습에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나 어려울 때나 전혀 변하지 않았다. (웃음)
    요즘 19금 얘기를 많이 해서 그렇지,
    시대가 바뀌다 보니 좀 솔직해지지 않았나(생각한다.)...
    성인들은 사석에서 모두 자극적인 얘기도 하고
    이성에 대한 얘기도 하고...
    그런데 가족들이 보기 민망하단 이유로 방송에선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젠 수준이 높아지고 너그러워져
    자연스럽게 경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받아들여지다 보면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풍토가 조성되지 않을까 싶다.
    뻔한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는 프로그램을 하려 한다.

       - 신동엽



  • ▲ 신동엽  ⓒ 정상윤 기자
    ▲ 신동엽 ⓒ 정상윤 기자



    이어 계속 된 질문에서
    "더 센 강도의 개그를 해야 된다는 부담이 없나?"라는 질문에
    신동엽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사실 그런 부담은 전혀 없다.
    계산적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너무 자극적인 것을 보여주려 하면,
    계속 그런 식으로 나가야한다.
    강한 캐릭터를 하면 벗어나기 힘들다.
    성동일이 [빨간 양말] 캐릭터를
    벗어나기 힘들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만약 나도 하나의 캐릭터에 빠지게 된다면 힘들 것이다.
    나도 웃기기 위해 (19금 개그를)하는 거지,
    단지 야한 것을 위해 할 생각은 없다.

       - 신동엽



    신동엽은 답변을 하는 동안
    평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개그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 ▲ 신순정녀 출연진 ( 좌측부터 황인영,권민중,유소영,신동엽,김지민,홍진영,NS윤지,김정민)  ⓒ 정상윤 기자
    ▲ 신순정녀 출연진 ( 좌측부터 황인영,권민중,유소영,신동엽,김지민,홍진영,NS윤지,김정민) ⓒ 정상윤 기자



    <신순정녀>는
    매주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게스트 그룹이 선정한 순위를
    순정녀들이 직접 정한 순위와 맞춰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15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사진= 정상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