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부터 장대비..낮에는 시간당 30㎜ 이상 폭우도

잠시 주춤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맹위를 떨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도에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7시 10분께 서울·경기·강원지역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서울은 이날 새벽 5시30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한 단계 올라갔다.

서울의 경우 월요일 아침 출근차량이 몰리면서 시내 주요 도로가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고 있다.

특히 현재 내리고 있는 비가 서울 남부지역에 집중되면서
서울지하철 4호선 사당역과 2호선 강남역 도로 일부가 침수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침수 신고도 늘고 있다.
서울시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지금까지 [배수 지원]을 위한 긴급출동은 모두 36건에 이른다.

기상청이 밝힌 오전 7시 현재 강수량은 서울 관악구가 97.5㎜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용인 용인 96.5㎜, 성남 94.0㎜, 서초구 90.5㎜ 등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23일까지
서울·경기·강원지역에 50∼100㎜, 많게는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폭우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서해 상에서 중부지방으로 들어오면서
이날 낮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우경보는 6시간 동안 11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때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