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선무효 주장에 강력 항의
  •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이 10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향해
    [망언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의원의 [여론 호도- 막장 주장]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이 당원 집회를 빙자한 장외투쟁을 통해 
    막말과 억지 주장의 진수를 보여준 것도 모자라

    이제는 대권 후보였다는 분까지

    민심과 여론을 호도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 ▲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9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 국정원의 대선개입, 대화록 공개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9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 국정원의 대선개입, 대화록 공개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의원은 전날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국정원의 개입으로
    지난번 대선이 불공정하게 치러졌다.

    그리고 그 혜택을 박 대통령이 받았고,
    박 대통령 자신이 악용하기도 했다는 점,

    이 부분에 대한 박 대통령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대선무효를 주장하하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강력 항의했다.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국정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와 NLL(북방한계선) 관련 자료 열람을
    구체적 논의하는 시점에

    민주당은 대선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막말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이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정쟁을 앞세울 뿐
    국민은 뒷전인 민주당의 행태를 질타했다. 

    "민주당은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본질을 흐리는 정쟁을 중단하고,
    국정조사와 자료 열람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 ▲ 지난해 12월 16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에서 열린 3차 TV토론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 지난해 12월 16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에서 열린 3차 TV토론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한편 문재인 의원은 9일
    부산시당이 제안한 인재영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에서 지지세력 확보를 꾀한다는 관측이다.
    지난해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대선 패배의 책임지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
    당내의 거센 비판을 받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비주류 초선인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은 
    지난 2월 5일 <광주 MBC> 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의원은 정계에서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
    내가 대통령 후보였다면 깨끗이 떠나겠다. 
    1∼2년 뒤에 국민이 부르면
    다시 나오더라도 떠나야 한다. 

    미국 같은 선진국의 경우 선거에서 지면
    깨끗이 정계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