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선무효 주장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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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0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향해
[망언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의원의 [여론 호도- 막장 주장]을 강도높게 비판했다."민주당이 당원 집회를 빙자한 장외투쟁을 통해
막말과 억지 주장의 진수를 보여준 것도 모자라
이제는 대권 후보였다는 분까지민심과 여론을 호도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
문재인 의원은 전날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국정원의 개입으로
지난번 대선이 불공정하게 치러졌다.
그리고 그 혜택을 박 대통령이 받았고,
박 대통령 자신이 악용하기도 했다는 점,
이 부분에 대한 박 대통령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최경환 원내대표는
대선무효를 주장하하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강력 항의했다."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국정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와 NLL(북방한계선) 관련 자료 열람을
구체적 논의하는 시점에
민주당은 대선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막말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이다"최경환 원내대표는 정쟁을 앞세울 뿐
국민은 뒷전인 민주당의 행태를 질타했다."민주당은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본질을 흐리는 정쟁을 중단하고,
국정조사와 자료 열람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
한편 문재인 의원은 9일
부산시당이 제안한 인재영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에서 지지세력 확보를 꾀한다는 관측이다.지난해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대선 패배의 책임지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는
당내의 거센 비판을 받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비주류 초선인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은지난 2월 5일 <광주 MBC> 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와의 인터뷰에서,[문재인 의원은 정계에서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내가 대통령 후보였다면 깨끗이 떠나겠다.1∼2년 뒤에 국민이 부르면
다시 나오더라도 떠나야 한다.
미국 같은 선진국의 경우 선거에서 지면
깨끗이 정계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