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포착됐다.7월 8일(한국시간) 영국의 한 외신은 북극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서 한 관광 쇄빙선이 유빙을 헤치고 나아가는 앞에 어린 북극곰 한 마리가 쇄빙선을 막아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고 전했다.
쇄빙선은 얼음이 덮여 있는 결빙해역에서 수역의 얼음을 부수어 항로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배다.
크리스 웨스트우드라는 이름의 선원이 촬영한 사진 속에는 어린 북극곰 한 마리가 마치 더는 들어오지 말라고 애원하듯 앞발로 배를 밀어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 북극곰은 갑판 위를 애처로운 눈빛으로 올려다보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짠하게 만들었다. 쇄빙선이 뒤로 빠져나갈 때는 작별인사를 하듯 뒷발로 일어섰다.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안타까워”, “더 이상 북극곰을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눈빛이 애처러워”, “씁쓸하네”,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발바르제도에는 약 3천 마리의 북극곰이 서식하고 있으며, 해마다 북극곰과 다른 야생동물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쇄빙선 밀어내는 북극곰, 사진=해당 보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