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보잉777기(OZ214편)가
한국 시각으로 7일 오전 3시 20분경,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과정에서
1백여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83명이 중경상을 입어
현지 병원(제너럴 호스피탈)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부상자들의 정확한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사망자 2명은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한국인 부상자는 모두 10명으로
이 중 5명은 상태가 매우 심각하고,
5명은 경상으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OZ214편에는
한국인 77명, 일본 1명, 미국 61명, 중국 141명, 인도3명, 베트남 1명, 기타7명,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했었다.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은 지난 6일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는 와중,
랜딩 기어에 이상이 생겨 동체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