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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초로 8월 1일 한국 개봉을 확정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 <설국열차>가 한국과 미국, 영국, 체코, 헝가리 등 다국적 스태프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화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 작품으로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출연하는 CJ의 글로벌 프로젝트.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하는 열차 안에서 이제껏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새로운 상상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가진 스태프들이 체코 바란도프 스튜디오에 모였다.
가장 먼저 <설국열차>에 합류한 스태프는 <마더>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홍경표 촬영 감독이다. <설국열차>의 시나리오 초고가 나온 순간부터 의기투합했으며,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해야 했던 현장에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원하는 그림을 이해한 홍경표 촬영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가장 가까운 동지였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기차 세트를 책임질 프로덕션 디자이너(미술감독)로는 <일루셔니스트>의 앙드레 넥바실이 합류해 각 칸마다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공간을 구현해냈다. 체코에서 명망이 높은 앙드레 넥바실 덕분에 현지 스탭 구성과 촬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미술과 함께 가장 중요했던 VFX는 <스파이더맨 2>, <노잉>, <나잇&데이>의 에릭 덜스트가 참여, 일상적이면서도 리얼리스틱한 컴퓨터 그래픽을 구현했다.
좁은 공간인 기차 안에서 사람과 사람의 몸이 충돌하는 액션 신을 위한 무술감독으로는 줄리안 스펜서가 참여했다.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이스턴 프라미스>에서 전설적인 느와르 액션을 완성시킨 줄리안 스펜서는 홍콩 영화나 미국식 블록버스터에서 보여줬던 액션이 아닌 <설국열차>만의 사람 냄새 나는 액션을 완성시켰다.
또한, <3:10 투 유마>의 음악을 맡은 마르코 벨트라미는 봉준호 감독의 전 작품에 관심이 많아 에이전트를 통해 <설국열차>의 참여 의사를 먼저 밝히기도 했다고. 최근 흥행작 <더 울버린>, <월드워Z>, <웜 바디스>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늘리고 있는 그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음악감독으로 자리 잡아 <설국열차> 속 선율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이 밖에도 <케빈에 대하여>의 의상 디자이너 캐서린 조지, <반지의 제왕>, <브이 포 벤데타>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레미 우드헤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킬 빌>의 캐스팅 디렉터 조한나 레이의 참여로 <설국열차>는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스케일과 영화의 완성도까지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최고의 작품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강렬한 드라마와 숨가쁜 액션에 담았다. 오는 8월 1일 한국 최초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