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여제] 김연아의 라이벌로 손꼽혔던
    일본의 간판 피겨스케이팅 선수 안도 미키(26)가
    지난 4월에 [딸 아이]를 출산했음을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안도미키는 지난 1일 방송된 TV 아사히의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
    "지난 4월 3.35kg의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고 폭로했다.

    안도미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지난해 10월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11월 이벤트 출연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진짜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

    안도미키는
    "주변에서 아이를 낳지 말라고 말렸지만 한 명의 여자로서 출산을 결단했다"며
    "도저히 아이와 이별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솔직히 임신 사실을 알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도저희 아이와 헤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분들을 열심히 설득했죠.
    제겐 스케이트보다 아이의 생명이 더욱 중요했어요.


    어머니가 되기 위해 출산을 감행한 안도미키. 

    하지만 그녀의 [도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

    안도미키는 은퇴 발언을 번복,
    내년 <소치 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안도미키는 지난 5월 훈련을 재개,
    6월 1일 아이스 쇼에 출연하면서
    9개월 만에 빙판 무대에 서는 강인한 정신력을 선보였다.

    한편, 안도미키는
    [아이 아버지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도미키는
    딸 아이의 아빠에 대해
    "좋은 관계였다"는 짤막한 코멘트만 남길 뿐,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들은 지난 5월 주간지 <프라이데이>가
    [안도미키의 동거남]으로 지목한, 피겨선수 난리 야스하루(28)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는 분위기다.

    안도미키는 러시아인 코치 니콜라이 모조로프와는 지난 2011년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