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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한 가정을 이룬 기성용-한혜진 커플이
1일 오후 7시, 고대하고 기다리던 웨딩마치를 울린다.이날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화촉을 밝히게 된 두 사람은
오후 4시 [식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의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고백했다.먼저 한혜진은 "오늘이 태어나서 가장 떨리는 날인 것 같다"며
"앞으로 멋진 신랑과 함께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겠다"는 소박한 계획을 밝혔다. -
기성용은 "결혼에 이르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왔다"면서
"앞으로도 신부가 행복해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특히 "스케줄 상 내일(2일) 들어가야 하는 관계로
신부에게 대단히 미안하다"며
"대신 영국에 오면 잘 해주겠다"는 약속을 건넸다.아울러 "향후 저희 부부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부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훈훈한 바람도 내비쳤다. -
2세 계획 묻자..손가락 쫙!
역시 남다른 스케일이날 기성용-한혜진 커플은 [2세를 몇 명 정도 나을 생각이냐]는
취재진이 질문에 마이크를 내려놓은 뒤
쑥스러운 듯 머쓱한 웃음을 지어보였다.하지만 기성용은 손가락 다섯개를 쫙 펴는 동작으로
[2세 계획]을 전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기자회견을 마친 두 사람은 잠시후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다. -
국내를 대표하는 축구스타와 톱 여배우의 결혼인 만큼
수많은 [별]들이 참석, 발디딜 틈조차 없이 성황을 이룬 이날 결혼식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1부 축가는 한혜진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양파가 맡았고,
2부 결혼 피로연은 SBS <힐링캠프>에서
한혜진과 공동 MC로 호흡을 맞춘 김제동이 진행을 맡았다.기성용은 첫날밤을 치른 뒤 다음날 영국으로 떠나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한혜진은 당분간 국내에 남아 영화와 방송 스케줄을 마무리 한 뒤
7월말 [신랑]이 있는 영국으로 떠날 계획.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 이미 부부가 된 상태다.[사진 =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