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정상외교 모두 종료, 귀국길 올라베이징 현대차 이어 시안 삼성 공장 시찰
  •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전 산시성 시안에 삼성전자가 건설 중인 반도체공장 현장을 방문,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전 산시성 시안에 삼성전자가 건설 중인 반도체공장 현장을 방문,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전날인 29일
    중국 서부대개발의 거점도시이자
    천년고도인 산시성 시안에 도착,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융숭한 환대를 받은 박 대통령은
    한국 현지기업을 시찰하고
    문화 유적지를 관람하는 일정으로
    첫 중국 방문을 마무리 한다.

     

    박 대통령은 30일 오전에는
    삼성전자가 시안에 건설 중인
    반도체공장 현장을 방문했다.

    전날 베이징 인근에
    현대자동차 제3공장을 찾은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시안 산업개발구의 현장을 찾은 박 대통령은
    이재용,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업체 임원 및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고
    현장 설비를 시찰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산시성이 중국 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만큼
    앞으로 한국은 산시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서부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시안 투자는
    단일 건으로는 우리 기업의 대중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최첨단인 10나노급 낸드플래시 기술이 적용돼
    중국 내 최초의 낸드플래시 공장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메모리반도체는
    대부분 중국 현지에서 늘어날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이후 인근 주요 문화유적지를 방문한 뒤,
    재중 한국인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