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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의 한중 양국의 눈과 귀가 쏠렸다.
28일 중국 신문의 헤드라인은 온통
두 정상의 만남으로 채워졌다.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면에
[전면적 상호 협력 추진, 중·한 관계의 더욱 큰 발전 추동]으로
제목을 달고 정상회담의 소식을 상세히 전달했다.“양국 원수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등 중대 국제 및 지역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광범위한 공통 인식에 도달했다.”
- 중국 인민일보베이징의 유력지인 경화시보는 2∼3면을
박 대통령 국빈방문 특집 면으로 할당했다.
정상회담 내용을 필두로 박 대통령의 칭화대 연설,
시안 방문 등 방중 일정을 꼼꼼히 소개했다.“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을
중국의 오랜 친구라고 불렀는데
이 칭호는 외국 지도자에게 붙이는
매우 높은 예우로서 중국 외교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박 대통령에게 건 일종의 기대를 보여준다.”
- 경화시보 사설면또 중국관영 CCTV는 박 대통령이 베이징 도착 전부터
박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관련한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이날 중국 관영 CCTV는 24시간 뉴스 채널을 통해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매 시간마다 보도하면서
이번 방중의 의미와 일정, 방문단 명단, 주요의제,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공항 영접현장 등을 전했다.또 박 대통령의 방중의 중요 시사점으로
향후 20년의 한·중 관계 비전 제시, 한·중FTA(자유무역협정) 등을 꼽았다.무엇보다 중국 언론은 박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경화시보는 박 대통령이 칭화대 방문에서
중국어로 강연한다는 기사를 제목으로 뽑았다.CCTV 또한 이번 박 대통령의 방중에서
주목할 만한 점으로 중국어 연설을 지목했다.북핵 문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로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다시금 공감대를 쌓은 것 보다
대화재개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을 꼽고 있다.중국 주요포털사이트도 뉴스면에서
박 대통령의 방중기사를 일제히 최상단에 올려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