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논란을 역사적 반성의 기회로 삼고 민생현안에 집중해야"
  •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NLL 수호 의지]를 천명하는 여야 공동선언을 제안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공개 이후,
    [매국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측에
    큰 틀에서 기회를 주는 화합 차원이었다.

    여당의 대승적인 양보로 풀이된다.


    황우여 대표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NLL(서해북방한계선) 수호 공동선언문을 만들어
    국민앞에 상신(上申)하자]고 말했다.


    "우리 영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담는
    여야 공동선언문을 만들어야 한다.

    여야 사이에서도 NLL 포기 논란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사수 의지 밝히신 바 있기 때문에
     
    더이상 [NLL 관련 논란]을 정치권에서 씻어내야 한다."


    황우여 대표는 NLL을 둘러싼 논쟁은 바람직 하지 않으며
    역사적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논란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NLL 수호로 역사적 반성의 계기를 삼게 될 것이다."


    국가정보원에 대한 불필요한 공방은 자제하고,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정조사에 맡길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를 하기로 한 만큼
    여야 원내대표가 협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결정하면 될 것이다. 

    국정원과 관련한 정치적 공방을
    이 시간부터 국정조사에 맡기고 자제해야 한다."


    황우여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언급하며
    민생현안에 집중하는 국회가 되자고 덧붙였다.


    "많은 외교적 성과를 내고 있는 박 대통령의 방중 여정에
    국내에서는 정쟁을 자제하고
    시급히 민생 현안에 전념하는 정치권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한다.

    방중 기간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위해
    6월 국회를 잘 매듭짓는 일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다." 


    [NLL 포기 발언] 회의록 공개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선
    지나친 논쟁은 본질을 벗어나게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록) 같은 문서인데 대통령기록물과
    2급 비밀로 보관상의 형태가 다른 문제점이 발견이 됐으니,
    이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형식과 절차 문제에 대해
    너무 논쟁하다 보면 본질에서 벗어난다.


    민주당이 제기하는 대화록 사전 유출설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기 때문에 언급이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