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위로연, "희생, 후세들에 바르게 가르치는 게 국가의 책무"
  •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63주년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63주년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6.25를 비롯한
    대한민국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63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후세들에게 6.25전쟁을 정확하게 알리는
    올바른 역사 교육도 반드시 해나갈 것입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7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6.25전쟁에 대해 [청소년의 69%가 북침이라고 응답했다]는
    한 언론사 여론조사를 두고 “충격적”이라고 표현한 것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당시 박 대통령은
    “역사는 민족의 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건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 같은 문제가 전교조 등 왜곡된 역사의식을 가르치는
    일선 교육현장의 교사들로 인해 생긴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피와 땀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치른 희생이
    과연 어떤 의미였는지
    후세들에게 바르게 가르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다.”

    “역사 교육을 바르게 하고 보훈의식을 바로 세워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애국심을 심어주고
    나라의 뿌리를 굳건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
    참전용사들에게 그 희생을 끝까지 기릴 것을 약속했다.

     

    “(음수사원이란)
    물을 마시면서 그 물이 어디서 왔는지
    근원을 생각한다는 의미인데
    저와 대한민국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한편 이날 위로연에는
    6.25 전쟁의 영웅 백선엽 장군을 비롯한 참전원로장성과
    주요 한-미 지휘관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