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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중 적진에 추락한 파일럿의 생존법?

입력 2013-06-17 14:14 | 수정 2013-06-17 14:34

한 사람의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드는 비용은 14억 원.
이들이 F-16이나 F-15 전투기를 제대로 몰 때까지 훈련받는 데 드는 비용은
어림잡아 50억 원 이상이다.

게다가 공군의 작전에는 수많은 군사기밀이 포함돼 있어
적군에게 포로로 붙잡히면 아군은 엄청난 손해를 입는다.

때문에 공군 조종사들을 구하는 별도의 특수부대가 있고,
조종사 개인들 또한 적진이나 작전 중 추락 시 생환기술을 익히는 훈련을 받는다.



공군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경남 남해군 미조면 인근 해상에서
<조종사 하계 생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훈련에는 조종사 40여 명과 생환 훈련정, 구조함, <HH-60> 탐색구조헬기 등이 참가했다.

<조종사 하계 생환훈련>은 조종사가 해상에서 비상탈출한 뒤
조난을 당한 상황을 가정해
생존, 도피 및 탈출, 귀환 능력 등을 배양하는 훈련이다.

올해는 200여 명의 조종사들이 6번으로 나눠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실제 비행기에서 비상탈출할 때처럼 낙하산을 타고 바다로 떨어진다.
이후 낙하산으로 인해 물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낙하산을 접고,
조명탄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연습을 한다.


지금은 수온이 낮지 않지만, 겨울의 경우에는 동사할 가능성이 높다.
수온이 4℃ 가량인 바다에 빠지면, 30분이 채 되기 전에 얼어죽을수 있다.



때문에 공군 조종사는 비상탈출 뒤 자신의 위치를 본부로 송신하는 일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조종사들은 주변에 아군이 있을 때는 조명탄(또는 신호탄)을, 아군과 거리가 멀 경우에는
GPS 좌표를 송신할 수 있는 비상 송신기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해상이 아니라 육상으로 비상착륙을 했을 때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일이다. 자신의 위치를 알아야 구출을 요청할 수도 있고,
적군의 위치를 짐작해 탈출경로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 종심타격 작전을 수행하다 비상탈출했을 경우에는 귀환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럴 때는 주변에서 식량을 구해 먹으며 살아야 한다.
사진처럼 <서바이벌 킷>에 들어 있는 도구로 불을 피우며 체온을 유지하고,
야생동물을 요리해 먹어야 한다.


공군 조종사들은 멋진 제복을 입고 비행훈련만 하는 게 아니라,
이처럼 특수부대와 같은 [생존훈련]도 받아야 한다.

살아 돌아가는 것이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고, 부모에 효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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