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북미 고위급대화 제안에 대해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 제안으로 평가절하하는 한편 관련국 간 대북 공조체제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16일 나가사키(長崎)현을 시찰하던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북미회담 제안에 대해 "일방적인 발언이다"라며 "북한의 여러 언동에 휘둘리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어 "핵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의 폐기, 미사일 위협의 중단,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을 계속 요구해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지 5일 만인 이날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밝히며 미국에 고위급회담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