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에 북한인권법 처리도 함께 주문탈북 청소년 강제북송에 침묵한 민주당이 동의할 지는 의문
  • ▲ 아이들은 모두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맨 왼쪽에 있는 여자 아이만 주황색 반팔 티셔츠를 입었고, 나머지는 모두 연두색 반팔 티셔츠 차림이다. 이 티셔츠들은 한국인 관광객으로 위장하기 위해 국내에 있는 북한인권단체로부터 협조받은 단체복이다. 강제북송된 [꽃제비(탈북 고아)] 출신 탈북자 9명이, 지난달 10일 라오스 경찰에게 붙잡히기 2시간 전에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한국 대사관이 있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향하는 버스 앞에서의 모습이다. ⓒ 뉴데일리
    ▲ 아이들은 모두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맨 왼쪽에 있는 여자 아이만 주황색 반팔 티셔츠를 입었고, 나머지는 모두 연두색 반팔 티셔츠 차림이다. 이 티셔츠들은 한국인 관광객으로 위장하기 위해 국내에 있는 북한인권단체로부터 협조받은 단체복이다. 강제북송된 [꽃제비(탈북 고아)] 출신 탈북자 9명이, 지난달 10일 라오스 경찰에게 붙잡히기 2시간 전에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한국 대사관이 있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향하는 버스 앞에서의 모습이다. ⓒ 뉴데일리


    라오스 정부에 의해 추방돼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 사건과 관련,
    라오스 정부에 탈북자의 [강제 추방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8일 라오스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하는 동시에
    우리 국회에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태경 의원은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결의안은 탈북자들이 북송될 경우 구금과 고문은 물론,
    심지어 사형에 처해질 수 있음을 상기시킨 뒤
    인도주의 차원에서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탈북자들이 북한을 떠난 순간부터
    대한민국 헌법에 의한 대한민국 국민임을 강조했다.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으로 안전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라오스 정부는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기울여 달라.”

    “또한 우리 국회는 탈북자 문제 해결과
    북한 주민들의 인권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하지만 라오스 탈북 청소년 강제북송 사태에 대해 침묵하면서
    북한인권법에 반대하는 <민주당>이 이번 결의안에 힘을 실어줄 지는 의문이다.   

  • ▲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