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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계 대부 남경읍이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 첫 등장한다.남경읍은 29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17회에서 베일에 감춰져 있던 장지명 회장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과 연극계의 대부 남경읍의 첫 등장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지명 회장은 <남자가 사랑할 때>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조차 소개되지 않은 인물. 극중에선 한태상(송승헌)의 동생 태민이 파양 당한 후 그를 다시 재입양한 홍콩인 사업가이자 로이장(김서경)의 아버지 정도로만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로이장이 한태상의 동생 한태민인가?”, “이재희(연우진)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일까?”의 비밀을 밝혀줄 해결의 실마리를 갖고 있는 인물. 이창희(김성오)가 서툰 글씨로 [장지명]이라고 적어 놓은 장지명 회장의 명함을 할머니의 영정사진 액자 뒷면에 숨겨 놓았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부분이었다.
배우 남경읍의 캐스팅은 제작진의 열렬한 구애로 이뤄졌다. 제작사 아이윌 미디어 관계자는 “장지명은 날이 서 있는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극적 전개를 가속화할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배우 남경읍은 뮤지컬,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흔쾌히 출연을 허락해주셔서 무한한 영광이다”라며 “수목극 1위 <남자가 사랑할 때>의 상승세에 기폭제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남경읍은 “인기리에 방영중인 <남자가 사랑할 때>에 큰 비중을 갖고 있는 역할로 출연하게 되어 설렌다”면서 “배우 송승헌은 실제로도 멋지고 참 예의도 바른 친구더라. 멋지게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장지명은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인물 간 비극적 사연의 중심에 서있다. 중요한 인물인 만큼 시청자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연기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는 29일 밤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