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태희가 유아인의 아이를 가짐으로써 다시 한 번 그의 사랑을 확인했다.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 16회에서는 장옥정(김태희)이 이순의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현(홍수현)은 죽은 김대비(김선경)의 꿈을 이순(유아인)에게 전했다. 하지만 이순은 오히려 옥정의 편을 들며 실언을 한 인현을 꾸짖었다.

    옥정은 김대비가 죽은 이후 자신에게 서늘한 이순에게 불안감을 느낀다. 또한, 자신을 찾아온 인현과 홍상궁이 자신과 어머니를 욕보이는 말을 하자 분노를 감추지 않고, 그녀의 서슬 퍼런 독기에 두 사람은 물러가고 말았다.

    분을 이기지 못한 옥정은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옥정은 의관에게 진맥을 받고, 그날 밤 이순은 취선당을 찾아 옥정과 달밤 데이트를 즐겼다. 옥정은 “전하의 아기씨를 품은 듯하다”고 말했다.

    예상과 달리 이순은 등을 돌렸고, 옥정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돌아서 두 팔을 벌린 이순의 품에 안겼다. 두 사람은 후계 소식에 기쁨을 나눴고, 이순은 자신과 옥정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조선 최고의 성군으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무수리(한승연)가 등장했다. 그는 훗날 장희빈을 몰아내는 최숙빈으로 등극하는 인물로 극 전개에 새로운 긴장감을 더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장옥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