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권의 모습은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상당히 미흡해”
  • 새누리당의 신임 원내사령탑에 오른 최경환 원내대표가 소통 강화를 중심으로 여권 내 대대적인 체제 정비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말 그대로 전면적 쇄신이었다.

    [윤창중 스캔들]로 불거진 일련의 인사 논란을 불식시키고 야권의 공세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금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고,
    우리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80일이 넘어가고 있다.
    지난 총선-대선 때 국민들께서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과연 지금 여권의 모습이 그런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상당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 이상 [시행착오]가 용납되지 않는 그런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따라서 [체제를 재정비하고 성과를 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되지 않을까 싶다.
    저희가 원내대표 경선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소통이었다.
    여야 간에 쌓여있는 장벽을 허물어서 상생과 타협을 열어야하고,
    당청 간에도 보이지 않게 장벽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이 중심이 돼서 민심의 고속도로를 만들어 가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특히 당정청은 공동운명체로 생각하고 국민 앞에 공동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익과 국민을 위해서는 굳건한 협력체제를 유지를 해야겠지만,
    민심에 벗어날 때는 당이 앞장서서 견제를 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한다.”


    특히 최경환 원내대표는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정치쇄신]을 통해 민생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조하기도 했다.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일부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경제활력 회복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경제적-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공정한 사회 만들기]

    최경환 원내대표는 두 가지 방안을 대표적으로 꼽으며 민생국회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고위 공직자들이 취임하기 전에 성추행 예방 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윤창중법]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