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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은 무슨 비밀 이야기를 나눴을까?
많은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담을 마친 뒤, 10분간 두 정상만 걸었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이때는 통역이나 배석자가 없었기 때문에 두 정상이 무슨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해했다.
그 다음날 미국 의회연설을 앞 둔 박 대통령은 대중연설을 잘 하는 방법을 물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 be natural- 이라고 조언했다.
15일 가진 중앙언론사 정치부장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밝힐 수 있는 내용만 밝히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제가 오바마 대통령께
'청중을 감동시키고 거기의 달인이라고 할 정도로 연설을 굉장히
잘 하시는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가 내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 가서 연설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일동 웃음) 잘 할 수 있는 팁, 조언이 있으면 해 달라'
웃으면서 부탁을 드렸더니 그 분이 생각을 하다가 '비 내추럴(be natural), 있는 그대로' 자기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그 말씀 정말 좋다고 하셨습니다.
한참 다른 얘기하고 로즈가든에서 오찬장으로 들어가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또 한 가지 중요한 팁이 있다'고 해서 무엇이냐고 했더니 '연단 높이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아무래도 불편하고 그러니까 그걸 자기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래서 (웃음) 정말 프렉티컬 팁이라고 웃으면서 들어왔습니다.
그런 얘기들이에요." -
박 대통령은 영어를 잘 하게 된 계기로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의 권유와, 어머니 사후 담당했던 퍼스트 레이디 역할 때 외국 귀빈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눈 경험을 들었다.
"어머니가 학교 다닐 때 언어라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방학 때도
스페인어 공부도 하러 다니고 이렇게 노력했어요.
그게 그렇게 잘 쓰일 수가 있다고 생각을 전혀 안 했습니다. 필요한 거라고 하니까 열심히
배웠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제가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대행하면서 외국 손님을 엄청나게 많이 만나게 됐습니다.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할 것 없이 많은 외빈들도 초청했고, 또 외국의 대사 이런 분들이 부임하게 되면 부인은 제가 따로 만나고,
국빈이 오게 되면 제가 어머니 대신 호스티스를 하면서 국가원수 옆에서 대화할 기회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제가 뜻하지 않게 ( 웃음 ) 기회를 갖게 돼서
아프리카에서 온 외빈의 경우에는 불란서 말로 하고, 남미 쪽에서 온 손님들은 스페인어를 하고, 나머지는 영어를 해서 아주 잘 써먹었습니다. ( 웃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