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희가 취선당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인 장희빈 시대를 알렸다.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 이유 있는 악역으로 변신한 김태희가 [취선당]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인 파란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옥정(김태희)은 사랑의 징표로 이순(유아인)으로부터 취선당을 선물 받고 감격했다. 취선당은 이순이 옥정을 위해 지은 전각으로 조선시대 왕 중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전각을 선물한 것은 이순(숙종)이 최초이자 마지막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옥정은 이순이 선물한 사랑의 징표인 취선당에서 이순이 내린 사약을 받고 죽는다. 취선당은 옥정과 이순의 [사랑의 결실]이자 [사랑의 결말]을 동시에 의미하는 공간인 것이다.

    영조 때 불 타 소실되었던 취선당이 고양시에서 화려하게 복원됐다. 고양시는 고양시 600주년 기념 작품으로 <장옥정>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그 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시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취선당 복원에 힘을 실었다는 후문이다.   

    장옥정과 이순의 불멸의 사랑이 완성된 취선당이 완벽하게 재현됨으로써 장옥정의 스토리도 한층 탄탄해 질 예정이다. 취선당을 배경으로 옥정이 숙원 첩지를 받고 본격적인 장희빈 탄생이 예고돼 귀추가 주목된다.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