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비서관 회의서 입장 표명할 듯..이남기 수석 사의 처리할까?

  • 박근혜 대통령이 [윤창중 성희롱 의혹 사태]에 대해 13일 직접 유감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대통령은 공식적인 기자회견 대신,
    이날 오전 예정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 같은 언급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밤 방미 귀국 직후 이남기 홍보수석과
    12일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것에 이어
    벌써 3번째다.

    “허 실장의 사과에 이어,
    13일 박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 것으로 안다.
    피해 여성에게 진정성 있는 위로나 사과 메시지도 포함될 수 있다.”

        - 청와대 관계자

     

    박 대통령의 이번 유감 표명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윤창중 사태에 청와대 책임론이 거세지자,
    이를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는 의중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번 입장 표명을 통해 청와대가 심기일전하자는 내용을 담을 전망이다.

    앞서 허 비서실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이남기 홍보수석의 사의 표명도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이 수석의 사의를 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박 대통령은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윤 전 대변인 외에도 이번 방미를 수행한 공직자 중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람이
    추가로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