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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내리자마자 제일 첫 번째로 하는 스케줄이 뭔가요?"
"우리 정린이 목소리 톤이, 굉장히 미디어적으로 변했네요(웃음)"
[유명 방송인]에서 종합편성채널 [방송기자]로 직업을 갈아탄 조정린 기자(TV조선 문화부)가 월드스타 싸이를 인터뷰 해 화제다.최근 신곡 <젠틀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싸이는 본격적인 [미국 프로모션]을 위해 25일 출국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는 출국행 비행기를 타려는 싸이를 취재하기 위해 전국의 수많은 취재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TV조선>의 조정린도 이들 중 하나였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같은 연예인의 입장에서 [취재진]을 상대해야 했던 조정린은, 이제 거꾸로 연예인을 취재하는 기자 입장으로 싸이를 만나는 묘한 상황에 직면했다.
싸이는 취재진이 운집한 상황에도 대번에 와이어리스를 들고 자신에게 다가온 조정린을 알아봤다.
정린아! 너 왜 여기있어?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건네는 싸이의 말에 조정린도 웃었고, 지켜보는 취재진 사이에서도 웃음꽃이 피었다.
조정린은 잠시 쑥쓰러운 웃음을 짓다가 이내 싸이에게 미국 활동 계획을 묻는 등, 기자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냈다.
질문을 받은 싸이는 "도착한 다음 날 <트라이 베카 필름 페스티벌>이라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게 첫 공식 일정"이라며 "이후 TV나 라디오 출연을 많이 해 아이튠즈 순위가 좀 더 오를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MBC <팔도모창 가수왕>으로 연예계에 입성한 조정린은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
지난해 5월 <TV조선>에 합격, 9월부터 신입기자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