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 100' 차트에 2곡 진입시킨 최초의 한국 가수7주간 2위 머문 '강남스타일' 아쉬움..'젠틀맨'이 풀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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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매 직후, 전 세계 42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싸이의 <젠틀맨>이 팝의 본고장 미국 차트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미국 아이튠즈의 싱글 종합 차트인 <톱 송즈> 차트에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젠틀맨>은 음원 판매와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발표하는 <빌보드 차트>에서도 10위권에 안착했다.

    빌보드의 매거진 격인 <빌보드 비즈(Billboard biz)>는 현지시각으로 17일 "<젠틀맨>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비즈>는 "한국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후속곡 <젠틀맨>으로 <핫 100 차트> 12위에 올라섰다"며 "공개된지 단 이틀 만에 미국 내 유료 스트리밍 횟수(860만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젠틀맨>의 [가공할 만한] 스트리밍 횟수는 앞으로 <젠틀맨>의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번 주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핑크의 <저스트 기브 미 어 리즌(Just Give Me a Reason)>은 유료 스트리밍 횟수가 <젠틀맨>의 절반 수준인 460만회에 불과하다.

    따라서 일주일간 유료 스트리밍 횟수가 집계되는 다음 주 차트에선 <젠틀맨>의 수식상승이 기대된다.

    <빌보드 비즈>는 "<젠틀맨>이 음원 수익 외, [뮤직비디오 조회수]에서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 각지에서 불고 있는 젠틀맨 열풍을 소개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현재 1억2,500만뷰를 기록 중입니다.
    놀라운 점은 공개 첫 날에만 1,890만 조회 수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또한 <빌보드 비즈>는 "<젠틀맨> 음원은 현재까지 2만7,000번 다운로드 됐다"며 "일주일치 통계가 나오는 다음 주에는 <톱10> 진입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핫100>에서 7주 동안 2위에 머물렀던 <강남스타일>은 450만번 다운로드 됐는데요.
    <젠틀맨>은 공개된지 불과 4일 만에 2만7,000번이나 다운로드됐습니다.
    유료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 성적이 나오는 다음 주엔 <톱10>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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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보드 비즈>가 전망한대로 <젠틀맨>의 차트 최상위권 진입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더욱이 유튜브 조회수가 천문학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작 <강남스타일>보다 [더 오랫동안] <핫100 차트>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빌보드>가 지난 3월부터 [미국 내 유튜브 조회수]를 순위 계산에 포함시키고 있는 점도 싸이의 [롱런] 가능성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빌보드>는 ▲음원·음반 판매 성적과 더불어 ▲닐슨 BDS(Nielsen Broadcast Data Systems)가 조사한 1000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 ▲미국 계정으로 업로드 된 유튜브 조회수 ▲유료 스트리밍 횟수를 총 합산하는 방식으로 [핫100]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같은 집계 방식은 유튜브의 강자, 싸이에겐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결국 유튜브에서 싸이의 <젠틀맨>을 한 번 플레이할때마다, [빌보드 랭킹]도 덩달아 오르게 된다는 얘기.

    현재 추세로라면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도 전작 <강남스타일>을 뛰어넘는 호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싸이는 이번 주말부터 미국 현지에서 지상파 방송 출연 등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