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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1라운드 전쟁이 끝났다.방영 전부터 정면 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던 3사 월화드라마의 1라운드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KBS2 <직장의 신>과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히로인 김혜수-김태희 두 미스 김의 활약이 눈부셨다.
<직장의 신>은 관록의 배우 김혜수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만능 계약직 미스 김(김혜수)의 세상을 향한 펀치는 직장인들에게 통쾌함을 안겨 주었으며, 김혜수는 코믹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장옥정>은 또 한 명의 미스 김 김태희가 선봉에 섰다. <장옥정>은 김태희의 첫 사극 도전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지난 8일 뚜껑을 열어본 결과 기품 있으면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첫 대전을 끝낸 상태에서 [김혜수-김태희] 두 미스 김들의 매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혜수는 망가짐도 불사하고 <직장의 신>을 위해 온 몸을 던지고 있으며, 벚꽃 키스를 시작으로 오지호(장규직)와의 로맨스를 예약하고 있다.
김태희에 대한 평가는 아직 섣부르다. <장옥정>이 2회가 방영됐지만 아역 분량을 빼고 김태희가 출연한 부분은 1/4에 지나지 않는다. 3회부터 본격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1회에 보인 안정적인 연기 톤에 세심함을 보탠다면 시청자들의 관심에 부흥할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숙종)과의 치명적인 멜로도 주요 관심 포인트다.
한편, 시청률 2%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박빙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방송 3사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장옥정>, <구가의 서> 중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