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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한반도의 날씨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일 갑작스런 [비]와 함께 [눈]이 내린데 이어 10일 낮에도 서울에 또다시 [눈발]이 날렸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오는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뿐만 아니라 철원과 대전, 천안, 전주 등 중부지방과 호남 일부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렸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점차 발달하면서 저녁까지 눈과 비가 내리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들어 이틀 연속 눈이 내리는 이유는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서풍을 타고 하층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공기와 강하게 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하고 지형 등의 영향에 따라 소낙성 눈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강원 영서와 산간 일부지역은 이날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