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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국정원장, 속히 임명해야
차기식 /칼럼니스트
반역의 피 민주당, 더는 깽판 말아야
민주당은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이하 '남 후보자')가 제출 가능한 자료를 모두 제출했는데도 이를 검토조차도 하지 않고 오히려 자료를 제출받지 못했다는 거짓말을 핑계로 청문회를 파행시키며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미루고 있다.
민주당이 인사청문회를 계속된 구태의 모습으로 발목잡기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민주당이 작태가 지속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 민주당은 남 후보자의 과거 강연자료를 요구했다. 남 후보자가 강연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했다고 공격하려는 속셈이었다. 하지만 남 후보자는 개의치 않고 자신의 컴퓨터에서 PPT 자료를 직접 챙겨서 자료를 제출했지만, 민주당은 15분이면 다 볼 수 있는 PPT 자료를 보는데 하루가 걸린다는 헛소리나 해댔다.
종합검진자료의 경우 남 후보자는 종합검진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한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인사청문회에 필요한 검진 자료를 떼어준 적 없다는데도, 민주당은 남 후보자의 건강을 믿을 수 없다며 생떼를 부리고 있다.
남 후보자는 부관인 오 모 씨에게 빌려준 2억 원 및 장녀에게 증여한 3천만 원 관련 계좌이체 거래내용, 98년부터 2005년 5월까지의 재산 명세 역시 다 제출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투기 의혹이 제기된 강원도 홍천 150평 토지와 관련해 "민주당은 농사용 농기구를 샀는지, 농약을 구입했는지 자료를 가져오라고 했다"며 "세상에 그 몇천원, 몇만원 하는 구매자료를 다 누가 가지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또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도 농사용 창고가 있고, 거기에 농기구가 다 있다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윤상현(인천 남구을) 새누리당 의원은 "심지어 민주당 일부 정보위원과 새누리당은 어젯밤으로 정책질의를 마치고 오늘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일치를 봤으나, 민주당 지도부 뜻인지 모르겠지만 파행이 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은 청문회를 후보자를 흠집내기 위한 자리로 이용하고, 고의적인 판깨기로 이것을 위장하는 것은 낡고 구태의연한 기술"이라며 비판했다.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의 과거 강연인 [북한의 대남전복전략 실체와 우리의 자세']중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보면 매우 균형적인 사고를 하는 인재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남 후보자는 당시 강연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독재하였다고 인정하더라도, 17년 동안의 군사독재를 통하여 5천 년 동안 굶주림에 죽어가던 민족을 밥 굶는 가난에서 해소시켜준 독재였습니다."라며 "밥 굶는 가난한 나라가 민주화를 이룩한 나라는 없다. 그런 관점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민주화의 일등 공신"이라고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철권통치 기간을 독재라고 인정하면서도 박정희 대통령의 공적을 사실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 이보다 더 균형 잡힌 평가가 어디 있겠는가!
남재준 후보자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솔직하고도 균형 잡힌 평가를 비난하려는 민주당은 '역적 김일성'을 칭송한 '소설가 황석영'이나 광화문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를 수 있어야 한다던 '협찬 인생 박원순'에 대해선 어떤 평가를 할 수 있는지를 되묻는다.
균형 잡힌 강연을 할 줄 아는 남 후보자를 물고 뜯기에만 급급한 민주당은 참으로 한심한 자들이 아닐 수 없다. - 남 후보자는 강연에서 종북세력에 대해 "북(북한 당국 = 북괴)에 맹종하는 좌파들은 박정희 대통령은 군사독재자이고 국군은 독재수단의 하수인인 악의 집단인데 반하여 김일성과 김정일은 위대한 지도자인 동시에 선군정치는 군사독재가 아니라 민족보위의 원동력"이라고 칭송한다며 종북(從北)세력의 선전선동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규 전 국정원장'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임명했던 대개의 국정원장들은 북한 김정일이나 좌경사상에 굽실거렸던 비겁한 과거가 있다.
남재준 후보자는 골프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이나 먼 청렴하고도 강직한 군(軍) 생활을 해왔으며 국가안보에 철두철미한 인재다. 이러한 분이 국정원장 감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국정원장이 될 수 있겠는가!
민주당은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박정희 독재 옹호자'라는 이미지를 덧씌워 박근혜 대통령이 강한 정치를 하는데 일조할 인물인 것처럼 흠집 내려는 악의적인 속셈을 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그런 졸렬한 계략은 국민의 동의를 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여론에도 반한다.
제대로된 논문도 없는 안철수 같은 가짜가 아니라 진짜 세계적인 석학인 앨빈 토플러는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에서 "민주화는 산업화가 끝나야 가능한 것이다. 자유는 그 나라 수준에 맞게 제한돼야 한다. 이를 놓고 독재라 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박정희 모델은 세계가 본받고 싶어하는 모델이다."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며 박정희 대통령을 인정했다.
싱가포르 리콴유 전 총리는 "아시아에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위대한 지도자는 박정희"라고 인정했으며, 중국식 자본주의의 아버지 등소평(덩샤오핑)은 "박정희는 나의 멘토"라고 했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에 관한 책은 다 구해 달라, 그는 나의 모델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나카 전 일본 총리는 "한국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은 박정희의 죽음, 승천하려는 호랑이(대한민국)의 날개가 잘린 격"이라고 평가했으며,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은 동시에 이루기 어렵다. (경제발전을 우선한)박정희 대통령의 판단이 옳았다"라고 했다.
이처럼 세계가 인정하는 박정희 리더십을 사실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종북세력은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더는 미뤄선 안 된다.
민주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한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못해 안달 났던 '반역의 피'가 강한 집단이다. 피가 그래서일까? 종북세력을 뿌리 뽑겠다는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은 온갖 핑계를 대며 임명을 방해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위한 공당이 맞는다면 시시콜콜한 방해를 할 게 아니라 "국정원이 종북세력이나 고정간첩을 많이 잡으려면 국회가 어떤 협조를 해주면 됩니까?"라는 질문도 할 수 있어야 한다.
'휴대폰 감청'만 할 수 있어도 고정간첩단을 쉽게 일망타진할 수 있는데 국회가 이를 반대하고 있으니 산업 스파이들은 지금 이 시각에도 '산업 기밀'을 중국으로 손쉽게 빼돌리고 있다.
20일에 남재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시 열린다. 골프도 치지 않고, 투기도 하지 않았으며 10년이 다 된 중고차를 타고 다니는 청렴한 남 후보자에 대한 얼토당토않은 의혹 제기는 민주당에 역풍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인사청문회가 끝나는대로 남재준 후보자를 국정원장에 즉각 임명해야 한다. 북(北)은 수도권을 핵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내부의 적들은 SNS 괴담으로 제2촛불폭동을 부추기는 지금, 자유수호의 최후 보검이자 국익창출의 최선봉인 국정원을 더는 비워둘 수 없기 때문이다.
칼럼니스트 차기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