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글의 법칙' 정석원과 리키김이 뉴질랜드에서 아찔한 폭포 낙상사고를 당했다.

    최근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녹화에서 병만족은 마오리족의 생존캠프를 체험하며 섬유작물인 하라케케 활용법과 민간요법에 쓰이는 약용 식물 고르기, 맨손으로 송어 잡는 방법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마오리 교관에게 모든 것을 전수 받고 씻기 위해 숲으로 들어간 병만족 일곱 멤버들은 커다란 폭포를 보자 이에 매료됐다. 멋진 풍경에 매료된 병만족은 물줄기 아래로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시원한 폭포수 세례에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물놀이를 즐겼다.

    마오리 생존 수업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와 성취감, 아름다운 자연에 도취됐는지 긴장감이 조금씩 풀어진 맨발의 병만족은 이끼 낀 바위를 향해 한 발씩 다가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위험을 알리려는 제작진의 우려 섞인 외침은 엄청난 폭포 소리에 묻혀 전달되지 못했고, 병만족은 결국 중심을 잃고 시야에서 사라졌다.

    잠깐의 방심은 곧 사고로 이어졌고 병만족장 김병만의 헌신적인 대처로 그나마 큰 부상의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춘 대가를 혹독하게 치른 정석원과 부족장 리키는 놀란 마음에 눈물을 쏟고 말았다.

    위기에 처한 병만족의 모습이 담긴 '정글의 법칙'은 15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