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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매일 밤늦게까지 하는 공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친구랑 어울리지 못해 열심히 해야만 하는 공부.
    남들보다 못하면 우울해지기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공부.

    과연 우리가 하는 공부는 진짜 공부일까?
    단순히 텍스트를 읽고 문제를 풀고 시험성적을 잘 받는 것이 공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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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문화권 사람들은 공부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 KBS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호모 아카데미쿠스' 시사회가 열렸다.

    이번 다큐를 제작한 정현모 PD는 "우리가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가 아닐 수 있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해봤다"며 "공부의 문화적 차이에 주목해 보고 싶었다"며 제작 동기를 이야기 했다.

    공부라는 테마는 제도와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프로그램은 제도적 대안 제시가 아닌 문화적 차이를 소개한다.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하버드대생들 역시 모두 다른 문화권에서 자란 이들이다.


    '공부하는 인간'은 하버드대생 4명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인류는 왜 공부를 시작했는지, 공부를 하는 목적은 무엇인지, 5천년 인류 문명 속에서 '공부'는 어떤 의미를 지니며 각 문화권이 기억하는 '최고의 공부'는 어떤 모습인지 알아본다.

    다양한 문화권의 공부에 대해 이야기 하듯이 프로그램의 4명의 프로그램 화자 역시 모두 다른 문화권에서 자란 이들이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 유태인 가정에 입양돼 유태인식 교육으로 자란 릴리, 아일랜드계 이민 2세 제니, 한국계 이민 2세 스캇, 시골 고등학교 첫 하버드 진학생 브라이언이 모여 세계의 공부에 대해 이야기한다.

    총 4부로 1편 '오래된 욕망', 2편 '공자의 후예', 3편 '질문과 암기', 4편 최고의 공부'로 구성됐으며 오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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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KBS]